전세대출 만기, '그냥 연장'했다가 연 0.8%p 더 냈다
전세대출 · 금리 비교 · 대출 갈아타기
전세대출 만기일이 다가오면 대부분 기존 은행에 그냥 연장 신청을 한다. 나도 2023년 12월 KB국민은행 전세대출을 별 고민 없이 연장했다가, 2025년 2월 대출 갈아타기 앱으로 금리를 비교해보고 멈칫했다—당시 적용 금리가 연 4.15%였는데, 우리은행 전세대출 상품이 연 3.35%였다.
3억 원 기준 연 0.8%p 차이는 월 20만원, 2년이면 480만원이다. 그래서 전세대출 연장 시점에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들을 순서대로 정리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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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전세대출 금리 인하후 연장때 제 협상 가능한가? |
1. 먼저, 기존 은행 연장이 불리한 이유
은행은 기존 대출자에게 신규 고객보다 낮은 금리를 제시할 유인이 없다. 연장 시 적용되는 금리는 만기일 기준 은행 내부 기준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한 값으로 자동 산정된다. 한편 신규 유치 고객에게는 우대금리·이벤트 금리가 붙는 경우가 많아, 같은 조건의 차주라도 은행을 바꾸면 연 0.3~1.0%p 낮은 금리를 받는 사례가 빈번하다.
2. 다음으로, 금리 낮추는 3단계 행동
① 만기 3개월 전, 금리 비교부터 — 네이버페이 대출·카카오페이 대출·토스 대출 비교 탭에서 전세대출 금리를 조회하면 20개 이상 금융사의 실시간 금리가 한 화면에 뜬다. 조회 자체는 신용점수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.
② 기존 은행에 '타행 이동 의사' 전달 — 타행 금리가 더 낮다는 비교 결과를 기존 은행 대출 담당자에게 보여주면, 금리 인하 요구권(금소법 제42조) 행사 없이도 0.1~0.3%p 조정이 이뤄지는 경우가 있다.
③ 갈아타기 실행 시 중도상환수수료 확인 — 전세대출은 통상 중도상환수수료가 없거나 면제 조건이 있다. 그러나 일부 상품은 연 1.2% 수수료가 붙으니, 갈아타기 전 기존 은행 상품 약관에서 '중도상환해약금' 항목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.
3. 마지막으로, 한도까지 늘리려면
전세보증금이 올랐다면 한도 증액도 연장 시점에 함께 신청하는 게 유리하다. 이에 반해 기존 은행에서 단순 연장만 신청하면 증액 심사를 별도로 받아야 해 시간이 2~3주 더 걸린다. 결국 갈아타기 신규 신청과 한도 증액을 한 번에 처리하면, 금리 절감과 한도 확대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.
전세대출 연장은 '자동 갱신'이 아니라 협상의 기회다—만기 90일 전, 네이버페이 대출 비교 탭부터 열어보자.
